10년 넘게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사업'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경기도민 청원이 2026년 9월 13일 기준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공식 성립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관할 지자체인 경기도는 성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도지사가 직접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구체적이고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아야 합니다.
운정신도시 주민들을 비롯한 파주 시민들이 왜 이토록 서명 운동과 청원에 간절하게 매달리는지, 그동안 사업이 지연된 근본적인 원인과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 사항을 정리해 드립니다.
계획에만 두 번 포함, 10년째 멈춰 선 진짜 이유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이 사업은 사실 꽤 오래전에 국가 계획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미 제3차,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연달아 반영되며 개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계획이 무색하게도 실제 착공으로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민간투자사업(민자) 적격성 조사'의 문턱을 좀처럼 넘지 못한 데 있습니다. 철도를 연장하고 새로운 역을 짓는 막대한 비용 대비 경제성과 사업성을 입증하는 과정에서 번번이 지연이 거듭되었고, 결과적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도면 위에만 존재하는 노선으로 머물러야 했습니다.
1만 명의 청원이 요구하는 명확한 2가지 목표
과거 2025년에도 10만 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가 국회에 전달되었을 만큼, 교통 불편을 감내해 온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한계에 달해 있습니다. 이번 1만 명 도민 청원을 통해 파주 시민들이 경기도에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는 다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확실한 반영: 과거 3·4차 계획 반영 이후 무산되었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다가오는 5차 계획에 최우선 순위로 노선을 확정 짓는 것.
원론적 답변이 아닌 '실질적 착공' 로드맵 제시: "적극 검토하겠다" 혹은 "노력하겠다"는 식의 관행적인 답변을 넘어, 언제 어떻게 적격성 문제를 해결하고 첫 삽을 뜰 것인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내놓을 것.
3호선 파주 연장 사업 현황 및 핵심 정보
현재 사업의 진행 상황과 핵심 쟁점을 한눈에 파악하실 수 있도록 표로 요약했습니다.
구분 | 상세 내용 |
사업 구간 | 3호선 대화역(고양) ~ 운정신도시(파주) 연장 구간 |
주요 지연 원인 |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 통과 난항 |
청원 성립 요건 | 2026년 9월 13일, 1만 명 동의 돌파 (요건 충족) |
향후 행정 절차 | 청원 성립일 기준 30일 이내 경기도지사 직접 답변 의무 발생 |
공은 경기도로, 30일 뒤 어떤 답변이 나올까?
청원이 1만 명이라는 문턱을 넘었다고 해서 당장 내일 3호선 연장이 확정되거나 공사가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성과는 사업 장기화로 지친 지역 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공식적인 행정 절차 위로 끌어올리고, 지자체장의 명확한 입장을 강제해 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 시선은 답변의 주체인 경기도청을 향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앞두고, 30일 이내에 나올 경기도지사의 공식 답변이 단순한 위로와 원론적인 검토에 그칠지, 아니면 실질적인 돌파구를 제시할 명확한 청사진이 될지 지속적인 관심과 확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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