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컷 Pick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026년 9월 29일 공식 성명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의 115건 재무 규정(FFP/PSR) 위반 혐의에 대한 독립 사법 위원회의 최종 '무죄' 판결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 지난 2023년 2월 기소 이후 약 3년 7개월간 진행된 지루한 법적 공방이 맨시티의 완전한 승리로 일단락되었습니다.

  • 강력한 승점 감점이나 강등 리스크를 털어낸 맨시티는 리그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할 전망이며, 반대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재무 규정 집행력은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2026년 9월 29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서를 통해 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재무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독립 사법 위원회의 최종 판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맨시티에게 제기되었던 115건의 재무 위반 혐의에 대한 '무죄(Not Guilty)' 판결이었습니다. 지난 2023년 2월 프리미어리그가 맨시티를 전격 기소한 지 약 3년 7개월 만에 나온 역사적인 결론입니다.

115건의 혐의, 왜 무죄 판결이 나왔을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맨시티가 스폰서십 수익을 부풀리고 감독 및 선수들의 실제 임금을 은폐하는 등 지속적으로 재무적 페어플레이(FFP) 및 수익성·지속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독립 사법 위원회는 "프리미어리그 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맨시티가 고의로 재무제표를 조작했거나 스폰서 계약을 통해 불법 자금을 유입시켰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구단 측이 제출한 정당한 계약 문서와 회계 감사 자료의 합법성이 인정되면서, 사무국의 입증 부족으로 최종 무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에 미칠 파장은?

이번 판결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축구 전체의 판도를 뒤흔들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맨시티의 불확실성 해소: 그동안 구단을 짓눌렀던 대규모 승점 감점, 타이틀 박탈, 최악의 경우 리그 강등이라는 중징계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로써 맨시티는 선수단 보강 및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장기 재계약 등 미래 구단 운영에 더욱 탄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 EPL 사무국의 신뢰도 타격: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 등 중소 규모 구단에는 엄격한 PSR 기준을 적용해 승점 감점 징계를 내렸던 사무국이 정작 거대 자본을 등위에 둔 맨시티를 상대로는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면서 규정 집행의 형평성 논란과 행정력 실추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와 축구계 전망

프리미어리그가 항소 절차를 진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3년 넘게 조사한 독립 위원회의 판결을 뒤집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축구 법률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오히려 이번 판결을 계기로 프리미어리그의 재무 규정 체계 자체가 대대적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나치게 복잡하고 입증이 어려운 현행 PSR 시스템 대신, 유럽축구연맹(UEFA)처럼 구단 매출액 대비 선수단 임금 비율을 제한하는 방식 등으로 보다 명확한 규정이 도입될 전망입니다.

센터컷 Action Plan

  • 해외 축구 팬의 관전 포인트 재설정: 승점 감점 등 사법적 변수가 완전히 소멸된 만큼, 올 시즌 EPL 우승 경쟁을 오롯이 경기력과 전력 분석 관점에서 즐겨보세요.

  • 맨시티 관련 브랜드 및 스포츠 마케팅 추이 주목: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맨시티의 글로벌 스폰서십 계약 체결 소식 및 가치 상승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스포츠 비즈니스 측면에서 흥미로운 관전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