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초콜릿으로 불리는 'ABC 초콜릿'이 알파벳을 벗고 한글 옷을 입었습니다. 롯데웰푸드가 올해 2026년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이해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한 '에이비씨(ABC) 초콜릿 한글 한정판'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평소 즐겨 먹던 간식에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담아낸 뜻깊은 기획입니다. 이번 한정판 초콜릿이 기존 제품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포장지에 숨겨진 특별한 역사적 가치인 '사민필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A·B·C 대신 자음과 모음으로 채워진 초콜릿
이번 한정판의 가장 큰 특징은 초콜릿 표면에 새겨진 각인입니다. 기존 에이비씨 초콜릿은 이름 그대로 A, B, C 등 알파벳이 새겨져 있었지만, 이번 한정판 제품에는 알파벳 대신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형태 그대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초콜릿을 먹으며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단어를 만들어보는 등, 단순한 간식을 넘어 한글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놀이 요소로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포장지에 담긴 최초의 순한글 지리 교과서 '사민필지'
이번 한정판은 단지 초콜릿 모양만 바꾼 것이 아닙니다. 제품 포장지 디자인에는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 '사민필지(士民必知)' 초판본의 실제 서체가 적용되었습니다.
사민필지에 대해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핵심 내용 |
저자 | 호머 헐버트(Homer Hulbert) 박사 (육영공원 교사) |
간행 연도 | 1891년 |
역사적 의미 | 우리나라 최초의 순한글 세계 지리 교과서 |
제목의 뜻 | 선비(士)와 백성(民)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 |
사민필지는 외국인 선교사였던 헐버트 박사가 한글의 우수성과 배우기 쉬운 특징에 감명받아, 더 많은 백성들이 쉽게 세계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순한글로 집필한 책입니다. 한정판 패키지 뒷면에는 사민필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박물관 소장품의 상세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상 속 간식으로 만나는 한글의 가치
1926년 '가갸날'로 처음 제정된 한글날이 올해로 어느덧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과 롯데웰푸드의 이번 협업은 단순히 기념일을 축하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매일 쉽게 접하는 일상적인 제품을 통해 한글 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의 문화유산을 결합한 매력적이고 이색적인 선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 초콜릿을 즐겨 드신다면, 한글날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이번 한글 한정판을 구입해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과 함께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짧은 기간 동안만 판매되는 한정판이므로 마트나 편의점에서 발견하신다면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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